[ETF 사전] 구글이 너무 비쌀때 사는 ETF (GOOGL, XLC, IXP, VOX)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오늘은 하나의 ETF를 소개해주기보단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ETF를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구글이 너무 비싸서...

 

9월 7일 현재, 구글의 주가는 $2,881.97로 한화로 300만원이 넘습니다. (GOOGL 기준)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구매를 하는 분들은 몇 달을 모으지 않는 이상 구글을 매수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몇 달을 사지않고 모으면, 또 구글 주가가 더 오를까봐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구글을 매수하기위해 구글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저렴한 가격의 ETF를 매달 차곡차곡 모아서 구글을 매수할 수 있을때까지 현금이 아닌 ETF를 적립했습니다. 그러다가 구글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이 되었을때 구글을 매수했고요. (※ 추천이 아닌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구글 비중 높은 ETF

 

그래도 구글 주식을 사기위해선, 주가의 움직임과 가장 유사할 가능성이 높은 구글의 비중이 높은 ETF를 매수하는게 좋겠죠? 그래서 오늘 저는 총 3개의 ETF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 2021년 9월 7일 기준 정보 입니다.

 

1. XLC ETF

이름 : Communication Services Select Sector SPDR Fund

운용사 : SPDR

운용보수 : 0.12%

가격 : $85

구글 비중 : 약 25% (GOOG + GOOGL)

 

2. IXP ETF

이름 : iShare Global Comm Services ETF

운용사 : 블랙록

운용보수 : 0.43%

가격 : $90

구글 비중 : 약 24% (GOOG + GOOGL)

 

3. VOX ETF

이름 : Vanguard Communication Services ETF

운용사 : 뱅가드

운용보수 : 0.10%

가격 : $150

구글 비중 : 약 25% (GOOG + GOOGL)

 

 

단순히 가격과 비중으로만 보면 XLC가 가장 좋은 것 같아보입니다.

 

그러면 이 3개의 ETF가 구글 이외에 어떤 기업을 담고 있는지 한 번 비교를 해볼까요? 다른 기업 때문에 ETF가 크게 영향을 받으면 안되니까 한번 고려를 해봐야겠죠?

 

3개의 ETF, TOP 15

 

이 3개의 ETF 모두 단일 티커로는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과는 별개로 페이스북의 저력도 느껴집니다. 이 3개의 ETF를 딱 봤을때, IXP는 미국 기업 이외의 일본(소프트뱅크, NTT)이나 중국(텐센트), 독일(도이치 텔레콤)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이 되어있네요. 반면에 XLC이랑 VOX는 보유 종목이 거의 유사하며 1-2종목을 제외하고는 비중이 조금 다를뿐 거의 유사하게 보유를 하고 있네요.

 

 

종합 결과는 ? 

 

XLC와 VOX는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가격이 큰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주식에 1주 가격은 중요하지 않지만, 적립식 투자가 더 용이한 것을 찾기위함입니다.) 비교적 더 저렴하니, XLC > VOX 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XLC와 IXP를 비교를 해야하는데, 여긴 개인의 취향을 더 타는 것 같습니다. 만약 미국 주식만 있는것이 아닌 ETF를 더 선호한다면 IXP, 미국 기업만 원한다면 XLC를 매수하면 되겠네요. 개인의 취향과 글로벌 시황에 따라 개인이 판단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구글을 사기위해 미리 모아두는 ETF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사실 꼭 살 필요는 없는 ETF 입니다. 현금으로 모아두고 있다가 구매를 할 수도 있고, 아직 몇몇 증권사에서만 되는 소수점투자를 통해 구입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꼭 달러를 쌀 때 미리 사서 환전된 달러를 가지고 매수를 하는 저는 계속 올라가는 구글을 기다리지 못해서 이 방법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방법을 사용하시거나, 여러분만의 방법을 찾아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