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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하늘/ETF 백과사전

[ETF 사전] ARKK ETF, 파괴적 혁신에 투자하라

2021. 9. 2.

ARKK-ETF-썸네일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오늘 ETF 백과사전에서 다뤄볼 미국 ETF는 바로 ARK Invest의 대표 ETF, ARKK ETF입니다.

 

ARK 인베스트

ARK believes innovation is key to growth.
We aim to capture long-term growth and capital appreciation create by disruptive innovation.

아크 인베스트는 혁신이 성장의 열쇠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창출되는 장기적 성장과 자본의 이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 2020년에 가장 유명했던 펀드매니저와 자산운용사를 묻는다면, 당연히 사람들은 "캐시우드"와 "아크 인베스트"라고 대답할 것 입니다. 

 

ARK에서는 파괴적 혁신에 투자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즉, 기존의 산업에 투자를 하기보단 세상을 바꿀만한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를 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투자 전략은 테슬라의 대박으로 주목받기 시작을 했고, 전기차 뿐만이 아니라, 인터넷, 로봇, 유전공학, 핀테크, 우주산업에도 투자를 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ARKK ETF

 

ARKK ETF는 ARK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ETF입니다. ARK의 다른 ETF는 특정 산업에 투자를 한다는 특성이 있으나 ARKK는 특정산업에 투자하기보단, 파괴적 혁신을 하는 모든 기업에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ARK의 다른 ETF와 보유 종목이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순자산액 : $25.52B

운용보수 : 0.75%

 

그리고 다른 ARK 인베스트의 ETF와 같이 ARKK는 액티브 펀드입니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면서 ETF의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아니라, ARK의 펀드매니저가 매수와 매도를 계속하면서, 포트폴리오의 보유 종목의 주가가 올라가야 ETF의 주가가 올라가는 펀드입니다.

 

이런 액티브 펀드의 특성은, 펀드매니저의 운용과 거시경제의 흐름에 따라 엄청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엄청 큰 손실을 입을수도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계셔야합니다. SPY ETFQQQ ETF를 비교한 그래프를 한 번 보시죠.

 

QQQ-SPY-ARKK-ETF-수익률비교
QQQ vs SPY vs ARKK (19년 3월부터)

19년 3월 부터 비교한 수치를 보면, ARKK의 수익률이 나스닥100이나, S&P500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단순히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로 투자를 고려해서는 안됩니다. ARKK는 다른 두개의 ETF에 비해 변동성이 매우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년 3월에 샀다면, 175%의 수익을 아직도 가지고 있겠지만, 최고점에 샀다면 엄청나게 큰 손실을 내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 포트폴리오 비중

액티브 펀드답게 해당 펀드의 경우엔 보유 기업의 비중이 매번 달라집니다. 그래서 해당 ETF의 보유비중을 이미지로 찾아와 올리는 것은 보시는 시기에 따라 많이 뒤쳐진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ll 48 ARKK ETF Holdings

Data updated daily

cathiesark.com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ARKK 뿐만이 아니라 ARK에서 운용하는 모든 ETF의 보유종목과 비중 그리고 평단가와 해당 ETF의 매수/매도 내역 그리고 기간 별 보유종목 수익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이 글을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최신의 정보를 얻길 바랍니다.

 

ARKK에 대한 나의 생각

 

저는 개인적으로 ARKK에 투자를 하지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캐시우드의 파괴적 혁신이 장기적 성장과 자본의 이득을 줄 것이라는 것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RK의 ETF의 보유종목을 통해서 많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보유종목과 ARKK는 겹치는 종목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ARKK ETF에 투자를 하지않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몇몇 기업은 장기적인 성장과 자본의 이득을 주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입니다. 성장주도 결국 기업입니다. 돈을 아직 못벌더라도, 확실한 성장을 이뤄내야하고 더 장기적으론 돈을 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야합니다. 그런데 몇몇 기업은 중단기적으로 아직 눈이 부시는 실적을 못낼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기업을 지금 매수해서 다른 좋은 기업을 매수할 기회비용을 날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첫번째 이유에서 기인합니다. 파괴적 혁신 기업을 제가 직접 공부하고 판단한 소수의 기업에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주가 수익률이 중단기적으로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까지 굳이 섞여 이익이 낮아지기 보단 저는 내가 공부하고 찾아봐서 확실히 이해가 되는 기업에 집중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식하던 초창기에 스퀘어를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를 하고 이해가 되면 집중투자를 할텐데, 그렇지 못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특히 유전공학쪽이 그렇습니다. 내용이 너무 어렵고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ARK의 유전공학 ETF인 ARKG를 통해 유전공학쪽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ARKK를 매력적으로 보지만, 제가 투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해봤습니다. 존경받는 주식투자자는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워렌 버핏보다 좋은 수익률을 내 본 사람은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대부분 모릅니다. 오래되지 않아 실패를 했거든요.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함인데, 과연 캐시우드의 ARK 인베스트는 미래에 어떤 펀드매니저로 기억이 될 지 궁금하네요.

 

 

※ 주식 투자는 모두 본인의 선택이며,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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