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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송이/나의 기본기 다지기

재무제표 기초다지기 (3) - 현금흐름표

2021. 8. 11.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재무제표 기초 다지기 (1)

 

재무제표 기초다지기 (1) - 영업이익편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3주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3주동안 많다면 많은 글을 쓰면서 느낀 내용은 제가 기업을 판단할때 재무제표에 대한 분석이 거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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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기초다지기 (2)

 

재무제표 기초다지기 (2) - 당기순이익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재무제표 기초다지기 (1) 재무제표 기초다지기 (1) -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그리고 매출원가율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3주를 넘어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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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영업이익, 2편에서는 당기순이익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오늘은 현금흐름표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에서 배웠던 금액은 실제 현금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가치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매출액은 실제로 기업의 계좌에 전부 돈이 꽂힌 게 아닙니다. 일단 판매는 했지만, 어떤 돈은 바로 받았을 수도 있고, 어떤 돈은 매출채권으로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매출채권의 경우는 아직 돈을 받은 게 아니니 현금흐름표에 들어갈 수가 없겠지요. 또 다른 예시로는, 감가상각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설비가 매년 감가상각으로 비용이 내려간다고 해도 사실 그 기업은 돈을 지출한 것은 없습니다. 단순히, 공장의 가치가 떨어졌을 뿐이죠. 

 

그래서 손익계산서를 통해서 기업의 실제 재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확인하는게 현금흐름표입니다.

 

현금흐름표 구성

  • 영업활동 현금흐름 (영업활동)
  • 투자활동 현금흐름 (유형자산,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 단기 금융상품 수익 등)
  • 재무활동 현금흐름 (회사채, 배당지금, 주식발행 등)

    투자활동 vs 재무활동
    구성의 내용을 보면, 투자활동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 재무활동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항목들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딱 어떤 항목은 어떤 구성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단, 한 번 지정을 하면 지속성 있는 표기를 해야 한다.

현금흐름 구하는 법

  • 비현금 항목 조정
  • 매출채권, 재고자산, 매입채무 조정

이효석 아카데미에서 나온 예시를 들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  매출채권이 100에서 60으로 감소 ⇒ 40만큼 돈을 받음 (+)
  •  재고자산이 50에서 80으로 증가 (재고를 30만큼 구매했다) ⇒ 30만큼 돈이 나감 (-) 
  •  매입채무가 30에서 10으로 감소 ⇒ 20만큼 돈을 냄 (-)

이제 실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98억이지만, 제일 하단에 보면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은 279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비현금 수익비용조정이 크게 (+) 임을 볼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을 계산할 때 차감했던, 그리고 실제로 현금이 나가지 않은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손상차손 그리고 대손상각비 등을 합한 비현금 비용에 대한 값을 다시 더 해주는 것입니다. 즉, 당기순이익이 -298억이지만 실제로 돈이 안 나간 돈 526억을 다시 더하게 되면 (+)로 전환이 되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영업활동 자산부채의 변동을 보시면, 매출채권이 +60억인 것을 보아 자금 회수가 잘 되어 있고, 재고자산은 -78억으로 재고가 조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입채무도 (+)인 것을 보아 돈을 아직 지불하지 않아도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이지만, 실제로 당기에 창출한 현금은 279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내용으로 해당 기업이 영업을 잘했는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추가적으로, 이미지 하단에 있는 이자수취, 이자지급, 법인세 납부까지 계산을 하게 되면 최종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됩니다.

 

이 기업도 당기순이익은 (-) 였으나, 비현금항목 조정을 통해 (+)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운전다본의 변동(영업활동 자산부채의 변동과 동일)에서도 213억으로 크게 (+)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매출채권 회수를 순조롭게 했고, 재고자산의 증가, 매입채무도 갚은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업활동현금흐름(OCF : Operating Cash Flow)은 투자를 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게 볼 수 있는 영역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과거 지표

2012~2014년동안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영업현금흐름을 보면 매년 엄청난 금액이 (-)인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당시에 영업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의 차이가 너무 커서 의심이 있었지만 아무도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못했던 사건. 당시, 경쟁사들은 적자를 하던 중인데 영업이익이 너무 높아 주목을 받았었지만, 분식회계로 밟혀졌던 사건입니다.

 

이 이후로, 회계상의 이익과 현금흐름의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주의깊게 봐야한다는 인식이 생김.

 

마지막으로 이 기업을 보면, 2019년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대가 나왔는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작게나마 마이너스가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영업활동자산·부채변동에 마이너스가 크게 있었는데요. 변동 내역을 보니, 1300억원의 매출채권이 새로 생겨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받아야 할 돈이 1300억이나 생긴 것인데, 이게 갑작스러우면 허위 매출채권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2020년에 넘어가니까 불안감이 해소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받아야 할 돈 1300억중 900억을 회수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업은 통신장비를 만드는 회사인데 납품을 하고 회수를 하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아마 이 회사의 고객이자 매출채무자인 기업들은 삼성전자같은 엄청 우량한 기업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큰 금액의 매출채권을 받는 경우는 아주 우량한 거래처이니까 받을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까지 공부를 하니까 이제 정말 기업의 현금상황까지도 조금씩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이 공부한 내용을 가지고 기업분석 글도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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