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 - 3분기 실적분석 | 구글의 광고는 굳건하네?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미국 현지 시간, 2021년 10월 26일 장마감 이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비자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중요하게 보고 있는 3개의 기업인데, 구글의 실적부터 하나씩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적 하이라이트

 

총매출 : $65.118B (YoY 41% 상승)

영업이익 : $21.03B (영업이익률 32%)

그 외 이익 : $2.03B

순이익 : $18.963B

EPS : $27.99

 

사업부별 실적

 

사업부별 실적

※ Google Service : 광고, 안드로이드, 크롬, 구글 맵, 구글 플레이, 검색, 유튜브, 하드웨어

※ Other Bets : 아직 개별적으로 분류하지 않은 비지니스. 보통 수익은 R&D 서비스와 라이센스를 통해 창출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전년 동기 대비 엄청난 매출 성장이 보입니다. 광고 매출은 약 43%, 클라우드 매출도 약 44% 상승을 했습니다. 매출이 전체적으로 이 상승률이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높은 비율로 올랐는데요. 그렇다면 영업이익은 어떨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약 44% 정도 늘었으나 규모가 구글 클라우드 보다 더 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zure가 50% 이상 성장을 이뤄내어서 성장률이 기대만큼 강력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는 것 참고바랍니다. 

 

특히 유튜브 매출의 추세를 보면 유튜브 하나만의 매출로 넷플릭스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의 매력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긴 했지만 유튜브 하나만으로 넷플릭스를 쉽게 압도하는 구글을 보니 생각보다 구글은 훨씬 더 큰 기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아직 구글의 사업중에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부분은 광고 매출밖에 없네요.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의 영업손실 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내년부터는 클라우드 파트에서 영업이익을 내지 않을까하는 전망이 보이네요. 이렇게 광고매출과 클라우드 매출의 성장이 영업 이익 상승률을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배로 끌어올린 것 같습니다.  

 

온라인 광고 매출 영향? 전혀 없다!

 

디지털 광고의 힘...알파벳 구글, 3분기 순익 3배 껑충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이 기사에 내용을 인용하자면, 디지털 광고에 대한 글로벌 지출은 약 26% 늘었고 이중 대부분이 구글에 몰렸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이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새로 발표하면서 맞춤형 광고를 해오던 기업들에게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스냅과 페이스북이 광고 매출에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구글은 그런 이런 상황에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구글의 맞춤형 광고는 웹과 안드로이드폰에 기반으로 만들어져있어 반사이익을 거둔것으로 보입니다. 전년동기대비 43% 상승한 것만 봐도 엄청나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는 것이죠. 

 

현금흐름표

 

3분기 현금 흐름표

 

영업활동현금흐름 : $17,003M → $25,539M 전년동기대비 50% 상승

투자활동현금흐름 : 전년동기대비 약 33% 감소

재무활동현금흐름 : 부채상환과 자사주 매입등으로 -$15B 사용

 

부채상환과 자사주 매입을 함에도 불구하고 더 좋아진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줄어든 투자활동현금흐름으로 인해 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3.719B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B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잉여현금흐름은 $18.72B입니다.

 

마무리

 

구글의 실적은 무난하게 예상대로(?) 호실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1-2주 동안 온라인 광고 기업의 매출 저조 이슈로 인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으나 구글은 끄떡없었습니다. 

 

이제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이 어떻게 성장을 할지 조금 주의깊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MS와 아마존이 장악해가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이 어떻게 거대한 경쟁자를 제치고 성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