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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하늘/글로벌 소식

7월 FOMC 예상 (오건영 부부장 - 삼프로TV)

2021. 7. 28.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일도 일이고, 공부도 공부이다 보니 글을 꾸준하게 올리지 못한것 같네요.

오늘은 다가오는 7월 FOMC를 앞두고 삼프로 TV에 출연한 오건영 부부장님 영상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 얼마전 1.8%까지 바라보던 10년물 금리가 왜 1.2% 까지 빠졌을까 ?

자산의 가격은 대부분 현재보다 미래를 초점을 두고 있다. 좋은 것과 좋아지는 것이 있다면 자산 가격은 좋아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지금은 좋지만 미래에는 나빠질수도 있다라고 판단을 했을수도 있다.

 

채권의 금리를 결정하는 요소

 

    1. 성장 (소득의 증대 → 수요의 증가 → 투자의 증가 → 돈의 수요↑ → 돈의 가치↑(=금리↑))

    2. 물가 (물가↑ → 채권·예금 매력↓ → 금리↑(채권자의 수익을 위해))

    3. 중앙은행 정책 (Tapering(= 돈의 공급을 기존보다 줄임) = 금리 ↑)

 

이 3가지 요소를 보면 금리는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떨어지는 이유는 미래에는 그렇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채권시장에 퍼지고 있다는 것.

현재 상황

    1. 성장 ↔ 과거 보조금 인당 $1400 지급(소비 ↑) BUT 그 이후 후속타가 없음
          ㄴ 추가 부양책 의회에서 지지부진

          ㄴ 부채한도 협상

          ㄴ 실적 PEAK OUT 예상

          ㄴ GDPNOW (12.5% 에서 7.6%로 하향)

    2. 물가 ↔ 연준은 현재의 물가상승이 지속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ex. 중고차, 원자재, 반도체 등 일시적 현상)

    3. 연준 ↔ 성장이 약한 상태에서 테이퍼링을 하면 성장이 더 약해질 수 있다. 그러면 오히려 금리를 눌러버린다.

                  이것을 테이퍼링의 역설이라고 함

 

이러한 이유에 금리가 하락했다고 생각.

 

2. 그렇다면 이번 FOMC 에서는 ?

대부분의 컨센서스는 8-9월에 테이퍼링 선언을 하고, 본격적으로는 시작은 내년 초반부터로 예상

그래서 이번 FOMC에서는 Talk about Tapering 일 확률이 높음.

 

Tapering Slow파 → 고용이 중요 (작년 1월 대비 700만개의 일자리가 적다.) 그러므로 더 해야한다.

Tapering 파       → 팬데믹으로 인핸 은퇴자가 多, 절대적인 숫자로 완전고용을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FED 회의에서는 그 수치를 파악하는데에 몇년이 걸리기에 이번 대화 내용에선 제외됨.

 

그래서 요즘 Autopilot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Autopilot은 자동항법장치를 의미하는 단어로서 Tapering을 주기적으로 계속 줄여나가자는 의미 (100... 90... 80... 이런 방식). 제임스 불러드라는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Autopilot은 아니여도 좋으니 일단 Tapering을 해보자"라고 주장. (Tapering을 일단 해보고, 시장상황을 그때보고 다시 늘리던 줄이던 생각해보자) 

 

이러한 논의가 계속 오갈것으로 예상. 아직까진 결정이 쉽게 나지 않을것 같음.

3. FOMC에서 Tapering 이외에 주시해야할 것들

1. Standing Repo

10년짜리 국채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Q1. 10년간 돈이 묶이는데 괜찮은건가?         A1. 담보대출받죠 뭐
Q2. 누구한테 받을껀데                              A2. '아무나' 빌려주겠죠 뭐

 

이런 형식의 대출을 Repo라고 한다. (아주 쉽게 설명하신듯 합니다. 찾아보니 단어가 휘황찬란하네요)

 

연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77%, 2년물 금리는 0.2%였다.

 

이러한 큰 금리 격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10년물 채권을 매수 → 그러면 10년동안 돈이 묶이잖아 → Repo Call → 장기물 금리↓

 

수 많은 사람들이 채권을 매수하다보니 더 이상 대출을 해줄사람이 없어짐 (A2. '아무나' 빌려준다고 했는데 그 누구나가 없어진 상황). 이러한 상황에 Tapering의 이야기가 나오면, 수 많은 사람들이 채권을 팔려고 함 (채권 금리의 급등)

 

이러한 이유에서 연준이 Repo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아무나'가 되어줄께. Repo를 위해 돈을 빌릴수없을때 연준이 직접 나서겠다고 말하는 것이 Standing Repo (채권에 대한 수요를 항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2. FIMA

쉽게 설명하면 해외기관에게 Standing Repo를 해주겠다고 생각하면 됨. 

 

이 두가지는 Tapering을 하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알고 있으면 좋을듯.

 

4. 중국의 이야기

미국 : 경기 부양 강하게 진행 (재정풍부, 달러무한) → 성장↑ → 금리↑

신흥국 : 경기 부양 한계 (재정부족) → 성장↓ → 금리↓

 

이러한 사이클이 경제위기에 온다. 저렇게 되면 신흥국의 자금이 높은 금리를 찾아서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자본유출이 발생한다. 그래서 신흥국은 자본유출을 막기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고,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인해 수입 물가의 상승이 와서 자국의 물가가 오름 (성장이 안된 상태에서 금리/물가 상승은 최악). 과거에 이런 경험을 했기에, 신흥국들 사이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음 (러시아, 브라질, 터키, 멕시코 등 금리인상). 우리나라가 올리려고 한 이유는 이러한 이유보단 부동산 같은 이유로 금융안정의 목적이 더 큼

 

· 중국이 2주전 지급준비율을 인하

 

지급준비율(지준율)이란 : 은행이 무조건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전체 예금액 대비 지급준비금의 비율 

 

과거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했을때, 때마침 미국이 금리 인상을 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통해 돈을 풀었는데 금리 인상을 한 미국으로 자금유출 (중국의 지준율 인하효과 ↓)

 

그렇다면 중국이 알고서 또 지준율을 인하했는가? 

약 20일전쯤, 중국이 예금금리 개혁을 단행.

 

기존 중국 기준금리 :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로 분리되어 있다.  

 

1년 기준

    ㄴ 예금금리 : 1.5%

    ㄴ 대출금리 : 4.25%

    예대마진이 약 (2.75%) - 국영은행의 마진을 확보 
    중국의 성장률에 비하면 한참 낮은 금리 (수출기반 성장을 하려는 국가에서 보이는 보조금 형태의 지원)

    예금금리가 국채금리보다 낮으면 돈이 국채로 흘러들어가게 만들수있음

 

예금 금리 개혁 내용

 

기존

기준 금리는 단순히 기준일뿐, 은행에 따라 다르게 적용이 가능(경쟁의 심화) → 예금 금리의 상한선을 둠 (150%)

 

변경안

150%가 아니라 +0.75%로 변경

  6개월 1년(기준년도) 2년(최종계산 표기) 3년(최종계산 표기)
기존 1.3% (최대 1.65%) 1.5%  (상한선 150% = 2.25%) 3.15% 4.125%
변경후 1.3% (+1.75 = 2.05) 1.5%  (+1.75 = 2.25) 2.85% 3.5

결과적으로 단기금리는 올랐으나 장기금리는 내려가는 효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유사)

 

목적 :

실물경기가 안좋으면 자금이 빠져나가고, 실물금리가 안좋으면 금리가 내려간다. 그런데... 금리를 내리면 자본유출이 되는 딜레마에 놓인다. 다행히도 자본시장은 단기금리에 반응하고 실물경기는 장기금리에 반응을 하기 때문에 미리 지준율인하를 하기전에 단기금리를 올리고 장기금리를 내리는 예방주사를 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미리 단기금리를 올려둠으로서, 지준율 인하로 오는 이탈을 최소화)

 

 

영상을 보면서 좋은 내용이 많아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FOMC가 어떻게 될지는 예상할순 없지만, 커다란 바다위에서 어디로 대강 흘러가는지는 조금 알게된 것 같아요.

FOMC가 끝나면 지금보다 더 현재의 위치를 알게되겠죠. 

 

같이 꾸준히 지켜보자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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