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한국시간으로 11시부터 제롬 파월의 연설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연설이 남은 2021년의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사람이 주목을 하고 있었는데요. 역시나 큰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저는 이전에 쓴 여러 글을 통해서 언급했다시피 미국의 연준은 조만간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빠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하려 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제롬 파월의 연설을 보니 아직 수개월내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연설 직후, 나온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에서 언급된 내용을 간단히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 제롬 파월은, "현재 미국의 경제 회복이 진전이 되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고용의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기 전에 긴축 정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고 말했습니다.
- 파월의 경고는 FOMC의 일부 위원들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를 낮출 것을 요청하면서, 정책의 철회보다는 조금 더 조심스러운 접근을 할 것을 암시합니다.
- 물론, 연준 의장은 델타 바이러스는 경제 성장에 있어 단기적인 위험이지만, 그는 여전히 경기 회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했습니다.
- 파월은 팬데믹 전 대비 600만이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노동시장에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6월에 약 10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 회사들은 노동자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덧붙혀, 백신의 접종과 학교의 개학 그리고 실업수당 지급 종료는 이러한 상당 부분의 실업을 해결할 것입니다.
- 파월 의장은 "우려할만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임을 인정했습니다. 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 따르면, 물가는 약 4.2%가 상승을 했는데 이 수치는 근 30년간 본 적이 없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높은 중고차 가격 같은 요소들이 해결되면 사라질 것으로 예상)
- 물가는 안정이 필요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노동 시장에도 분명 진전이 있었지만 노동 시장이 테이퍼링을 잘 이겨낼 것이라는 선언을 하기 전까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 다음 주 금요일, 연준은 8월 고용 보고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는 중앙은행의 정책결정 발표 이전의 마지막 보고서가 될 것입니다.
-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의 시점과 테이퍼링의 시점이 연결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보아 현재 연준은 너무 앞서가는 물가와 너무 뒤처지는 고용 중에서 고용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미국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좀 더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미국의 주식시장은, S&P500은 현재 0.9% 나스닥은 1.28%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따라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의 시점이 점쳐질 것 같습니다. 일단 다음 주에 나오는 8월 고용 보고서의 결과를 한 번 봐야 알게 되겠네요. 이렇게 오늘도 저의 주식은 오르긴 하는데, 이게 꼭 건강한 상승이냐라는 말에 '그렇다'라는 말을 못 하는 게 뭔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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