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 21년 3분기 실적분석 | 멈추지 않는 성장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1년 세번째 실적발표가 되었습니다. (4번째는 2022년 2월이 되겠네요.)

실적발표는 12월 1일 장마감 후에 발표되었는데요. 미국에서 첫번째 오미크론 환자가 나와 전체적인 시장이 하락을 하게되면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큰 폭의 하락을 하며 장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실적발표가 나왔는데요. 과연 실적이 어땠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분석)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 2021년 2분기 실적분석

 

실적 하이라이트

 

매출 : $380.1M (YoY 63% 상승)

구독자 매출 : $357M (YoY 67% 상승)

 

ARR(연간 반복 매출) : $1.51B (YoY 67% 상승, 3분기 $170M 추가)

구독 매출 총 이익률 : 76% (GAAP), 79% (Non-GAAP)

 

영업손익 : $50.7M (Non-GAAP, 전년 동기 $18.9M), -$40.3M (GAAP, 전년 동기 $24.2M)

[Non-GAAP 영업이익 목표치 : $29.4M ~ $34.7M BEAT]

 

순손익 : $41.1M (Non-GAAP, 전년 동기 $18.6M), -$50.5M (GAAP, 전년동기 $24.5M)

[가이던스 Non-GAAP 순이익 목표치 : $19.7M ~ $25M BEAT]

 

EPS : -$0.22 (GAAP), $0.17 (Non-GAAP)

 

영업현금흐름 : $159.1M

잉여현금흐름 : $123.5M

 

현금성 자산 : $1.91B

 

 

향후 가이던스

 

4분기 가이던스

 

실적 하이라이트에도 살짝 언급했다시피 2분기에 제시한 3분기 가이던스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한 점을 고려해서 FY22 가이던스를 상향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도 예상보다 뛰어난 실적을 거뒀는데 다음 분기에도 또 그것을 뛰어넘는 실적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네요.

 

 

역대 지표

 

분기 실적 + 가이던스 포함

매출 성장세는 아직 멈출 기미는 없어보입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연간 반복 매출(ARR)

 

 

고객사 수

쉽게 말해 ARR이란, 1년간 구독을 유지할 경우 얻게 될 매출입니다. SaaS제품의 매출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이 두 개의 이미지를 보면, 먼저 고객의 수가 정말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의 수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구독하면서 사용하는 제품의 수가 늘어나면 ARR이 더 높아집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독 고객중에서 4개 이상 모듈을 사용하는 고객은 68%, 5개 이상 모듈을 사용하는 고객은 55%, 6개 이상 모듈을 사용하는 고객은 32%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더 많은 모듈을 사용하든 고객이 늘어나는 것은 구독 매출의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객의 수도 증가, 기존의 고객이 사용하는 모듈의 숫자도 증가한다는 것은 수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좋은 고객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2년간의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을 표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사실 모건 스탠리의 비중축소부터 시작해서 오미크론까지 요즘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정말 엄청나게 하락했습니다. 사실 멘탈이 좀 흔들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을 정리한 글과 이번 실적발표를 보고나서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약간 문제긴 하지만 여전히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Non-GAAP 수준에서 이익이 나오고 있지만 수 년이 흐른 뒤에는 GAAP 기준으로 보아도 충분한 흑자를 만들어내는 사이버 보안 대표 기업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기업의 실적과 성장에 있어선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오미크론 리스크와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같은 시장의 불안성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