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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송이/나의 주식 눈송이

구글(GOOGL) - 2021년 4분기 실적분석

2022. 2. 2.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미국시간으로 2월 1일 장이 마감된 후, 구글이 2021년 4분기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4분기의 실적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너무나도 좋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실적이 나왔길래 이런 반응이 나왔는지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적 하이라이트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알파벳에서 공개한 그들의 실적을 보면 정말 이게 말이 되는 실적인가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2021년 4분기 매출

 

총 매출 : $75.325B (YoY 32% 상승)

영업이익 : $21.885 (YoY 29% 상승)

순이익 : $20.642B (YoY 35% 상승)

 

2021년 연간실적

 

총 매출 : $257.637B (YoY 41% 상승)

영업이익 : $78.714 (YoY 31% 상승)

순이익 : $76.033B (YoY 89% 상승)

 

이번 실적발표을 보면, 역시 이게 3번째로 2조 달러 기업을 바라보는 기업의 위엄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구글의 성장은 아직 멈출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자 그러면 사업부 별로 실적이 어땠는지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업부 별 실적

 

사업부 별 매출 구성

 

검색 매출 : $43.3B (YoY 35% 상승)

유튜브 광고 매출 : $8.6B (YoY 25% 상승)

네트워크 멤버스 매출 : $9.3B (YoY 25% 상승)

 

※ 이 세 개의 매출이 구글 광고 매출입니다.

구글 전체 광고 매출은 YoY 32% 상승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 $5.541B (YoY 44% 상승)

※ 그 외에 Other Bets 라고 표기된 곳은 아직 구글의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기업을 의미 (Ex, 딥마인드, 웨이모 등)

 

TAC(트래픽 획득 비용) : $ 13.4B (YoY 30% 상승)

 

※ TAC란, 일종의 자리세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애플의 인터넷 브라우저는 Safari(사파리)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은 구글로 되어있습니다. 구글이 애플에게 돈을 내고 기본 검색 엔진으로 지정하는 계약을 맺은 것 입니다. 즉 구글의 입장에서 TAC는 비용입니다. 구글이 IoT플랫폼인 구글홈, 스마트폰 브랜드 픽셀같은 하드웨어를 강력하게 밀어붙히는 이유가 바로 이 하드웨어 점유율이 TAC 계약금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애플의 점유율이 나날히 높아지다보니 구글이 애플에 지불하는 TAC 비용이 커지고 있고요. 

 

 

사업부 별 영업이익

알파벳의 핵심인 구글 서비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의 적자 폭이 $1.25B에서 $0.89B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2022년 4분기가 되면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나머지 사업부의 손실은 더 커졌습니다. 다만 저는 이 비용을 R&D의 일환으로 바라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크게 성공을 하지는 못했지만, 미래를 위한 꾸준한 투자라고요. 그래도 알파벳의 핵심인 구글의 영업이익이 잘 나오고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알파벳의 실적을 알아봤는데요. 정말 놀라움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네요. 매출이 30%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이 30% 증가한게 현실적인 수치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1월 조정장에 1주를 매수했는데, 어쩌면 아주 좋은 타이밍에 매수를 한게 아닌가라는 셀프 칭찬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아주 좋은 뉴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알파벳이 주식 분할 결정을 했습니다. 알파벳을 매수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사실 1주당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인데, 이번이 1:20으로 분할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알파벳이라는 기업의 비중을 조금은 더 여유롭게 높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분할로 인해 하나 더 기대가 되는 것은 바로 다우 산업 지수에 편입되는 것입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닌 주가 가중 방식으로 관리되는 다우에 편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 것 입니다. 다우지수에 편입되면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자동으로 알파벳을 매수하면서 의도치않게 주가가 추가적으로 더 올라갈 수 있게 된 것이죠.

 

어찌되었든 긴 박스권에 갇혀있던 구글의 주가상승이 기대되네요. 앞으로 구글이 어떻게 더 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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