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12월부터 제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AMD가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구글과 함께 아주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12월에 AMD를 제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이후 처음으로 AMD의 실적발표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구글과 함께 아주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마감 이후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자 그럼 자세히 어떤 실적을 발표했길래 이렇게 시장이 좋게 반응을 하고 있을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적 하이라이트
※ AMD 실적이 워낙 빠르게 상승하다보니 전년 동기 대비(YoY) 실적만 표기하는데 반면 여기선 전분기 대비(QoQ) 실적이 함께 표기가 되어있네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3개월마다 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매출 : $4.826B (YoY 49%, QoQ 12% 상승)
매출총이익 : $2.426B (YoY 67%, QoQ 16% 상승)
매출총이익률 : 50% (YoY 560bps, QoQ 190bps 상승)
영업비용 : $1.223B (YoY 39%, QoQ 7% 상승)
영업이익 : $1.207B (YoY 112%, QoQ 27% 상승)
영업이익률 : 25% (YoY 7pp, QoQ 3pp 상승)
순이익 : $974M (YoY 45% 감소, QoQ 6% 상승)
EPS : $0.80 (YoY 45% 감소, QoQ 7% 상승)
영업현금흐름 : $822M (YoY 48% 상승)
※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이유는 세금 환급이 있어, 2020년에 큰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 세금환급이라는 특수한 케이스가 사라져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부 별 매출
Computing and Graphics
일반 데스크탑 및 노트북 매출(ex. CPU 및 GPU 매출)과 함께 반도체 개발 서비스 매출 또한 이 사업부의 매출로 귀속
분기 매출
순매출 : $2.584B (YoY 31%, QoQ 7% 상승)
영업이익 : $566M (YoY 34%, QoQ 10% 상승)
연매출
순매출 : $9.3B (45% 상승)
영업이익 : $2.0B (65% 상승)
Enterprise, Embedded & Semi-Custom
기업, 임베디드 매출(서버, 임베디드 프로세스, SoC 매출)과 함께 콘솔 기기 관련 매출 또한 이 사업부의 매출로 포함됩니다.
분기 매출
순매출 : $2.242B (YoY 74%, QoQ 17% 상승)
영업이익 : $762M (YoY 213%, QoQ 40% 상승)
연매출
순매출 : $7.1B (113% 상승)
영업이익 : $2B (406% 상승)
매출이 전체적으로 성장하긴 했지만, 그 중에서 기업 매출의 성장이 엄청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클라우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데이터센터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반도체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가이던스
AMD의 경영진은 매우 자신있는 향후 가이던스를 제공했습니다. 대부분 경영진들은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공하는데 이게 보수적인 가이던스인가라고 의문이 좋을 정도로 자신이 있었습니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약 $5.0B (+ $0.1B 가능)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YoY 45%, QoQ 4% 상승 예상) 그리고 이러한 성장은 특정 사업부의 활약이라기 보단 모든 비지니스의 성장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서버 및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수익이 가장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 외 뉴스
- 2022년 1분기 자일링스 인수 완료 예상
- 클라우스 업체가 AMD 기반 인스턴스 출시 확장(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 메타 플랫폼과 함께 소켓 서버를 개발
마무리
이렇게 AMD의 실적을 한 번 알아봤는데요. 성장속도가 정말 괴물같습니다. 이번 1월엔 반도체 기업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바로 이렇게 좋은 실적이 나와서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산업을 제가 놓치고 있었다니. 아무래도 앞으로도 반도체의 비중은 계속해서 올라갈 듯 합니다. 이런 와중에 AMD는 아주 좋은 경영자 리사 수와 함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투자를 하면서 느낀건, 좋은 경영자를 보유한 것으로도 그 기업의 투자할 충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영자에 따라 기업이 번창하거나 휘청거리는 것을 보니 경영자라는 존재가 정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중요한 시대 그리고 뛰어난 경영자, 이 모든게 속한 AMD는 아직 장기투자하기 아주 적합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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