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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송이/나의 눈송이 메모장

중국 투자...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2021. 7. 15.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오늘은 평소와는 좀 다른 고민을 하게 되어 글을 써봅니다. 

 

2020년 3월 펜데믹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변곡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기에 투자를 시작했고, 자산 가격의 엄청난 상승을 보았으며, 노동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살다보니 세상이 변하고 있는 시그널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는데요. 

 

저는 그 중에 가장 큰 시그널의 바로 중국의 부상입니다.

 

요즘 확실히 느끼는 건 중국의 목소리가 전보다 확실히 크고 당당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중국의 저러한 행동에 불편함을 드러내며 여러가지 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중국은 내수 위주의 성장을 통해 생각보다 덤덤하게 버텨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하루 아침에 생긴건 아닙니다. 저는 삼프로TV를 정말 즐겨보는 애청자입니다. 초반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지만 그것 또한 저의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이 들어 제목을 보고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한 영상을 여러번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시청 방식을 바꿨습니다. 미국주식을 위주로 하는 저는 역시 저녁에 하는 글로벌라이브 위주로 챙겨보고 있는데요. 

 

삼프로TV 글로벌 라이브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중국증시에 할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외교적으로 우리가 중국과 어떤 마찰을 겪고 있던간에 중국이 아주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만, 사실 오늘 고민을 하게 만들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 영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도 꼭 이 다큐멘터리를 한번 시청하길 바랍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생각보다 엄청나게 주도면밀하게 움직여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다큐멘터리 붉은 자본주의 2부

이 영상에서는 중국과 월가 사람들에 대한 관계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주로 다뤄지고 있지만 중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실감을 하게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중국이 어떻게 성장할까라는 것도 약간은 예상을 하게 만드는 정말 웰메이드 컨텐츠였습니다. 꼭 보세요.

 

중국과 월가의 관계가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지만 세계 패권의 주도권을 두고 벌어진 갈등이 왜 하필 내 세대에 벌어졌는지 야속할 따름입니다.

 

근데 제가 쓴 중국 관련 글을 보신분들은 의아해하실것 같아요. 

몇일전에 중국 주식 주의보라며 글을 썼는데 투자를 고민한다고? 너무 오락가락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중국 주식 주의보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절대 철칙은 아니지만 한동안 하지않을 투자 방법을 적으려고 합니다. 제목에서도 아시겠지만, 바로 중국 주식 투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성장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나

stocksnowball.tistory.com

 

그런데 제 글을 잘 읽어보면 중국 정부의 체제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산업 그리고 갑작스러운 규제로 인한 위험성으로 인한 중국 주식의 위험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제일 마지막 단락을 보시면 정부가 밀어주는 사업에는 투자를 해야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예시로 언급한 분야가 반도체, 태양광, 전기차 분야 였습니다.

 

그런데 저 다큐멘터리와 또 때마침 2021년 7월 15일 글로벌 라이브에서 KB증권 박수현 수석연구원께서 언급하신 내용을 보며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내수소비 관련주입니다.

 

내수소비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쌍순환 전략" 때문입니다. 

중국은 단순히 전세계의 공장이라는 지위에서 벗어나 진정한 강대국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수 시장의 크기를 키우려고 하는 것인데 중국의 내수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내수 시장을 가진 미국과 같은 힘을 가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수소비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중국 당국의 체제를 위협하지도 그리고 과도한 독과점을 하지 않는 이상 굳이 규제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지금 이러한 생각은 아직 기초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전 아직 중국에 어떤 기업들이 어떤 BM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지 전혀 알아본게 없으니까요. 다만 국가 정책의 중요성이 특히나 강력한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 투자를 한다면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작된 생각의 꼬리였습니다.

 

제가 중국 주식을 시작하게 될 진 모르겠지만, 제 머리 속에 중국 주식이라는 생각의 씨앗이 뿌려진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마지막 워딩은 제가 링크한 KBS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말인데 야속하지만 현실인 것 같아서 그 글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돈에는 애국심이 없다.
이념도 없고 사상도 없다.
돈이 되면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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