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사전] 친환경 ETF - 다가오는 예정된 혁명 | QCLN, ICLN, PBW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역시 '친환경'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지구의 평균기온이 1.5도가 올라가게 되면 인류는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국가차원에서 정책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국가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자본'도 친환경 비지니스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CEO인 래리 핑크는 2020년 1월 연례 서한을 통해 앞으로 투자를 고려할때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을 통해, 매출액의 25% 이상을 석탄발전을 통해 거둬들이는 기업의 채권과 주식을 매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과거 미국 부통령이였던 앨 고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이 필요하고, 이것은 경제적으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니 적극적으로 행동해야한다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한 투자나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인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가는 이것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많은 보조금이나 정책이 나오고 있고 기업들도 큰 돈을 투자하여 이 기회를 누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친환경 주식 3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널리 알려진 친환경 ETF

 

친환경 ETF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지열, 2차 전지, 수소 등 광범위한 친환경 업체 관련 기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ETF마다 특성이 달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3개의 ETF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QCLN

이름 :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Fund ETF

운용사 : First Trust

운용보수 : 0.60%

가격 : $64.49

추종 인덱스 :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2. ICLN

이름 :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운용사 : 블랙록

운용보수 : 0.42%

가격 : $22.49

추종 인덱스 : S&P Global Clean Energy Index

 

3. PBW

이름 : 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

운용사 : Invesco

운용보수 : 0.61%

가격 : $78.6

추종 인덱스 : WilderHill Clean Energy Index

 

 

이렇게 3개 ETF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제가 위에서 해당 ETF들은 각자의 특성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QCLN TOP 15

 

QCLN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친환경 ETF 입니다. 이 ETF의 대표적인 특징은 전기차 기업의 비중이 다른 ETF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 니오 그리고 샤오펑의 비중을 전부 합치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테슬라, 니오, 샤오펑과 같은 기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가고 싶다면 QCLN는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ETF라고 생각합니다.

 

ICLN TOP 15

 

ICLN는 QCLN과는 다르게 미국 주식 이외에 다른 국가의 주식 또한 포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QCLN과는 다르게 전기차 기업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사를 또 해보니 2차 전지 기업 또한 대부분 제외되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클린 에너지'에 집중된 ETF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성 종목이 태양광, 풍력, 수소 발전과 관련된 기업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PBW TOP 15

 

PBW의 특성은 단순히 친환경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할뿐만이 아니라 기존 에너지 발전의 효율을 높히는 기술에 주력하는 기업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덩치가 얼마나 크던 작던 동일한 비중을 가지고 간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 2개의 ETF보다 중소형 기업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정리

 

제가 이 3개의 ETF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QCLN : 미국 상장 기업만 포함 & 전기차 비중이 높음

ICLN : 전 세계 기업 포함 & 클린 에너지에 집중

PBW : 동일가중방식 사용 &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음

 

이 3개의 ETF는 모두 충분한 거래량과 안전한 규모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취향이 이 3개의 ETF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저는 QCLN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과 중국이 모두 관심을 두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비중이 높고 관심있게 보던 태양광 기업과 수소 기업의 비중이 다른 ETF보다 다 높게 보유를 하고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태양광엔 Enphase Energy 그리고 수소에선 Plug Power가 QCLN에서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게 저에겐 가장 큰 매력이 되었습니다. 

 

 

투자는 옳은 방식이든 틀린 방식이든 일단 자신의 생각을 고수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자신의 실수가 있다면 수정을 하면서 고치기도 해야하지만 먼저 자신이 하기로한 방법은 꾸준히 밀고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겠지요. 여러분도 이 3개의 ETF를 고르실때, 자신이 어떤 산업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높은지, 어떤 기업의 투자를 더 하고 싶은지, 어떤 곳에 투자를 하면 더 마음편히 기다릴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고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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