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요즘 계속해서 조정을 받고 있어 많이 우울하셨을텐데, 팔란티어가 아주 좋은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미 육군, 고담 납품 계약
2021년, 10월 5일. 팔란티어는 미 육군 정보 시스템 및 분석 프로그램에 팔란티어의 '고담'이 선정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823M($8억 2300만) 상당의 IDIQ 형태의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팔란티어의 공식 발표에는 기간은 나와있지 않지만, 2020년 미 육군에서 발표한 입찰 경쟁을 위한 경쟁 계약 관련 문서에 의하면 약 2027년 까지가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입찰 경쟁에서는 영국의 BAE 시스템즈와 경쟁을 하는 것이고 2020년부터 올 6월까지 각자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공식적으로 선정이 된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IDIQ 계약이란, 미국 연방 정부 계약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로, Indefinite Delivery, Indefinite Quantity라는 뜻으로 무제한 수량의 무제한 배송을 의미합니다. 요즘 IDIQ 계약은 대부분 IT 서비스 관련한 계약을 할 때 이용되고 있는 형태입니다.
실제로 미 국방부 클라우드 관련 프로젝트였던 JEDI 프로젝트가 IDIQ 형태로 계약이 이뤄졌었습니다. (다만, 이 계약에서 제외되어 반발한 아마존이 소송을 걸면서 이 계약이 취소가 되었고, 미 국방부는 JWCC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약은 단일 사업자가 아닌 복수의 사업자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얼마나 큰 규모의 계약인가?
$823M의 계약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분기 실적발표 관련 문서를 찾아보았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팔란티어의 2분기 정부기관 매출입니다. 약 $232M로 나왔는데요. 이 수치 또한 전년 대비 66%나 성장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일 계약이 $823B라니, 2분기 실적기준으로 바라본다면 정부 매출 1년치 규모의 계약이 새로 들어왔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 근데 $823B라는 큰 계약이 재무제표에는 어떻게 표기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 3분기 실적에 한 번 크게 표기되고 끝나는건지, 계약기간에 나눠서 매출을 등록하는건지 아직 저의 지식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이건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늘어가는 레퍼런스
이렇게 팔란티어의 제품이 조금씩 레퍼런스가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규모의 계약이 하나 둘 생기면 정부를 넘어 일반 기업들 또한 팔란티어의 제품 도입을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팔란티어가 아마 노리는 기업은, IT역량이 떨어져서 자체적으로 DT를 진행할 역량이 없는 기업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고민을 하고 있겠죠. 부족하더라도 자체적으로 DT를 진행해 구축을 하던가, 이런 특화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함으로서 해결을 하던가.
어찌되었든 팔란티어는 계속해서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좀 추매하려고 했는데 백신 후유증으로 일찍 자버린게 너무 아쉬움이 남는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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