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삼프로TV에서 오건영 부부장님이 나와서 이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엔 그 중에서 파월의 연임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은행 금리인상에 대한 부분을 1편으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모두 쓰려니 하나하나 너무 기네요. 그리고 2편에서는 이번 FOMC 회의록 공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 글은 제가 읽고 이해한것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오건영 부부장님의 생각과 제가 다르게 해석했을수도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파월의 연임
이번에 파월의 연임이 확정되었습니다. 시장은 파월을 비둘기, 브레이너드는 왕비둘기로 보고 있는데요. 오건영 부부장님은 이 부분부터 확실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되었습니다.
파월 | 브레이너드 | |
테이퍼링 | 연내 테이퍼링 시작 | 내년 테이퍼링 시작 |
금융규제 | 관대한 편 시중은행 자본 충분! |
엄격한 편 시중은행 자본 더 필요! |
우선 사람들은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으로 하자고 해서 브레이너드가 왕비둘기로 사람들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브레이너드가 금융규제에 있어서 엄격한 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파월과 브레이너드가 시중은행의 자본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자본과 금융규제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아래의 대차대조표를 한번 보시죠.
은행의 입장에서 예금은 부채로 분류됩니다. 은행은 그 예금을 기반으로 기업이나 다른 개인들에게 대출을 해줍니다. 그런데 만약에, 경제가 갑자기 어려워져서 대출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그 은행에 예금을 한 사람까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예금을 한 사람이 출금을 하려고 했는데 은행에 돈이 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은행을 비롯해서 모든 기업은 대손충당금을 할당해두고 있죠. 은행은 이렇게 미리 준비해둔 자본을 깍아서 그 피해가 예금을 한 사람들에게까지 넘치지 않도록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브레이너드는 은행이 자본을 더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고, 파월은 지금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고요.
자본을 더 비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은 쉽게 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돈을 더 비축을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그 돈은 대출을 하는데 사용되지 못하는 온전히 쌓여있어야하는 돈이죠. 즉, 중장기적으로 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브레이너드는 생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파월은 연임이 되었고 이번에 브레이너드는 연준 부의장으로 올라섰습니다. 파월의 연임을 반대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금융규제의 부족을 문제삼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브레이너드의 부의장 인선으로 인해 내년에는 금융규제가 계속해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 금통위
한은(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는(해야하는) 이유
1. 가계부채 상승
금리는 돈의 값. 저금리는 돈의 값이 싸다는 말이고, 많은 사람들은 저금리 대출을 통해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에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음. 나중에 경기가 회복되어 금리 인상을 해야할때 리스크가 될 수 있음.
2. 부동산 상승
가계부채의 상승이 자산시장에 과열을 초래
3. 물가상승 (수입물가의 상승)
올해 1월에 국제 유가는 1배럴에 $50 (당시 환율 1080원), 현재 국제 유가는 1배럴에 $80 (현재 환율 1190원)으로 실질적인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유의 가격만 봐도 수입 물가가 물가상승에 얼마나 큰 압박을 주는지 예상할 수 있음.
4. 미국의 금리인상
미국 또한 빠른 시일내에 금리를 인상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흘러갈 확률이 매우 높음.
이번에 금통위에서 나온 말은 단순 금리인상이 아닌 사이클을 언급했습니다. 즉, 주기적으로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봐야 할 것은 단순 금리인상이 아닌 어디까지 금리를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현재 시장은 1.5~1.75% 까지 올리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1.0%) 즉 , 내년에 2~3번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시장은 왜 1.5~1.75%로 예상할까.
왜 금리의 고점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을까? 그 이유는 과거의 금리 사이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속적으로 경제의 체질이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 쉽게 이야기하면 저금리에 시대에 큰 금액을 대출한 경우 전과 같은 높은 금리로 다시 높아졌을 경우에 그 금리를 감당을 할 수 없는 체력이 되어버린 것 입니다.
이런 것을 고려해서 봤을때, 지금 경제 상태는 과거 1.75% 이던 시절보다 더 나쁠까요 아니면 비슷한 수준일까요. 한국은행에서 생각하는 경제 상태에 따라 금리는 1.50~1.75%정도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인상할까?
지금까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1월에 금리를 인상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한열 한국은행 총장의 임기도 내년 3월에다가 대통령 선거까지 남아있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상반기에는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었으나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정치가 아니라 경제다"라는 말을 하면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 입니다.
이러한 언급은 금리를 올리겠다는 선언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언급을 통해 시장이 상반기에는 금리인상이 없다라는 판단에 불확실성을 던져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내년 초에도 금리인상이 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금의 이동이 쉽지 않게 만드는 것.
그러나 이러한 금리인상 이야기는 전부 성장 사이드에서 바라본 금리. 그러나 금리는 성장 사이드에서만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 물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또 물가 또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주시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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