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이제 벌써 올해도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많은 투자 전문가들도 이제 2022년에 대한 전망과 그 전망에 맞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구성에 대한 리포트를 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중에서 한 분의 의견을 많이 참고해서 저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큰 투자 계획을 세웁니다.
2021년에도 그러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를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에 2022년에도 안전하면서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저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려고 합니다. (2021년 포트폴리오를 계획할 땐 블로그를 하고 있지 않아 남아있는 정보가 없습니다.)
제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서 가장 참고하는 분이 한 분 있는데요. 바로 신한금융투자의 박석중 파트장님입니다. 삼프로TV에서 다른 건 몰라도 이 분이 나올 땐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분기마다 나오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구요. 그리고 제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서 가장 참고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제 박석중 팀장님이 언급하신 큰 흐름 중에서 저는 어떤 투자를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글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Bullish의 한 해, 앞으로는?
작년 팬데믹 이후로 주식시장은 약간의 변동성은 있었지만 엄청난 주가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이렇게 2021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기업의 매출 성장이 아주 좋게 나왔으나 연말이 다가올수록 작은 이슈라고 생각했던 공급 부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생각보다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의 잠재적인 리스크
● 인플레이션 + 금리인상 임박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했던 공급 부족의 문제가 계속되면서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원자재, 중간재의 부족을 넘어 물류와 인력난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된 이유는 강한 수요의 회복, 경제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변화 등이 있습니다.
● 글로벌 공급망 붕괴
자국에 제조업 기반이 별로 없어 많은 피해를 본 선진국을 비롯해서 전세계의 많은 국가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GVC)의 취약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EU는 이러한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공급망 재편의 움직임은 앞으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제 정세/정치 불안
개인적으로는 이 투자함에 있어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바로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사실상 중국은 소련 이후로 미국과 패권 경쟁을 하는 국가가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많은 부분에서 서로 경쟁을 다시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즘보니 유럽의 정세도 뭔가 심상치가 않은데 국제 정세 또한 유심히 봐야할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설계 고려사항
포트폴리오를 설계함에 있어 올해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플레이션
올해는 인플레이션 헷지의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도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비중을 조금 가져갔었는데 올해도 그 스탠스를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투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강력한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에너지 관련 기업이나 금융주, 리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에너지 관련 기업 그리고 친환경의 트렌드에도 많이 뒤쳐지지 않는 기업을 선별 및 매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 성장
올해는 성장주들이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이 더 희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장이 더 희소해지면서 앞으로 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업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여력이 생긴다는 아이디어에 저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함에 있어 더욱 신중을 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적용계획
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파이 차트입니다. (성장주/배당주는 개인적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성장주 기업에서 몇몇은 배당주처럼 분류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한 점 참고 바랍니다.)
신규편입 고려 종목
플러그파워(PLUG)
플러그파워는 사실 2021년 하반기에 보유를 하고있다가 11월 초에 주가가 폭등한 이후로 차익 실현을 위해 전량 매도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이 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 단기적으로 주가가 너무 올라서라는 글의 요지입니다.)
주가상승의 속도가 기업의 성장보다 너무 빠르게 진행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에 매도를 했지만, 저는 그린 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중 수소에 대한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석유를 제외하곤 유일하게 이동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기다리고 있고, 1-2달내에 조정을 시작된다면 다시 매수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AMD(AMD) / 퀄컴(QCOM)
오랜 시간동안 공부를 조금씩 해와서 그런지 과거에 비해 반도체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저는 반도체는 굉장히 사이클이 큰 산업이고 마진이 크지 않은 사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은 아마도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지배자로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중에서 요즘 엔디비아와 함께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AMD를 가장 우선적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젠 과거 인텔이 보유하고 있던 시장을 빼앗아오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DT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데이터센터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가는 지금 AMD같은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이제 필수적인 기업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후보는 퀄컴입니다. 대표 통신 반도체 기업으로 불리는 퀄컴은 애플이 자체 통신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선언을 해도 아주 건실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이나 IoT를 위한 통신에도 충분히 퀄컴의 기술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앞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한 기업이라고 판단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앞서 언급했다시피 올해 포트폴리오에는 인플레이션 헷지에 대한 비중을 계속해서 두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의 헷지를 위해 은행주의 매수 또한 고려하고 있는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고려하는 이유는 제가 현재 모건 체이스(JPM)만 보유하고 있어 금융주를 다변화하기 위한 이유가 가장 큽니다.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지인을 통해 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행은 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정도가 된다고 하고 있는데 최근 웰스파고는 유령계좌 사건부터 시작에서 이미지가 많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조사는 한 이후에 편입을 고려할 것 같습니다.
쉐브론(CVX)
사실 전통적인 에너지 관련 기업을 굉장히 안좋게 보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이라고 친환경으로의 전환에 뒤쳐진다는 것은 편견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한 후에는 기존의 기업들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많은 석유 기업들이 있지만 엑손모빌보다 쉐브론이 비교적 더 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년 팬데믹 이후로 쉐브론의 경영진이 훨씬 더 안정적인 경영을 보여줬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쉐브론은 전형적으로 매몰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석유의 사용은 앞으로 계속해서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에너지원인것은 또 부정해서도 안됩니다. 쉐브론은 지금의 상황을 적어도 엑손모빌보다는 더 잘 파악하고 있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체질 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헷지를 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4%가 넘는 배당률은 이 기업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산 고려 종목
FDIS ETF
이 ETF는 사실 먼 훗날 아마존(AMZN)을 매수하기 위해 모으는 아마존 관련 ETF였습니다. 아마존을 매수하기 위해 꾸준히 모으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 모으지 않게 되더라구요. 뭔가 목적이 뚜렸하지 않은 자금이 된 느낌이랄까... 그래서 아마존을 매수할 계획은 나중에 큰 현금 흐름이 생길때 따로 매수를 고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2년내로 한국에서도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가 진행될 것 같아보여서 아마존 매수를 위한 계획은 철회를 하고, 위에서 언급했던 편입 후보를 매수하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비중을 늘려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TAN ETF
태양광 ETF(TAN)을 매도하려고 하는 이유는 구조적인 성장을 할 것 같아보이는 태양광 기업에 직접 투자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판단을 한 이유는 박석중 파트장님의 아이디어가 힌트가 되었는데 이제 태양광 기업들은 대부분 옥석가리기 작업이 종료되고 살아남은 소수의 기업이 추려지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했다시피 투자할 태양광 기업이 선택이 되면 해당 기업으로 아예 옮겨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보유종목들
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기존의 보유 기업은 아직까지 사업의 성장성에 있어 큰 문제가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조금씩 늘려가는 포지션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기존 보유 주식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 사이버보안
마이크로소프트(MSFT) : 클라우드
애플(AAPL) : IT기기 (잠재적 AV/VR기기) +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
구글(GOOGL) : 디지털 광고 + AI + 클라우드
팔란티어(PLTR) :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유니티(U) : AR/VR 및 게임
메타(FB) : 디지털 광고 + AR/VR
디즈니(DIS) : 컨텐츠 + 테마파크 + OTT
비자(V) : 압도적인 결제망
리얼티인컴(O), 사이먼 프로퍼티(SPG), W.P. Carey(WPC) : 리츠
코카콜라(KO) : 식음료
스타벅스(SBUX) : 음료 +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
J.P 모건 체이스(JPM) : 은행주, 금리인상 수혜주
마무리
이렇게 2022년에 대한 저의 간략한 계획을 써봤습니다. 박석중 팀장님이 영상에서 말했다시피 이제 빠른 성장을 지나 성장의 속도가 조금씩 둔화되는 사이클이 오고 있으니 내년에는 올해보단 기대 수익을 크게 낮춰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장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말이지, 성장이 꺽인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인 주식투자의 1년 목표는 벤치마크 지수를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무엇인가 만들어지는 것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돈을 잃지 않으면서 벌 수 있는 투자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성공적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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