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드디어 지옥과도 같던 1월이 끝났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1월 FOMC에서 FED가 테이퍼링의 시작과 함께 금리인상의 속도 그리고 양적긴축의 시작에 대한 공포로 인해 변동성이 가득한 한 달이였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폭락을 하고 있었고,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런 암흑기에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JP모건이 인건비 상승으로 인ㅇ
드디어 지옥과도 같던 1월이 끝났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 달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저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해 정리하고 기록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시장 정리
1월은 정말 변동성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습니다.
FOMC를 앞두고, 시장이 테이퍼링의 조기종료, 금리인상 그리고 양적긴축의 공포를 느끼고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FED가 앞으로 낼 정책에 대한 선반영의 의미가 컸습니다. 그래서 돈을 잘 벌지못하는 기술주 및 중소형주의 조정이 아주 크게 났습니다.
게다가, 우크라니아에서 시작된 전쟁의 공포로 인해 원유의 가격은 하락할 기미가 보이지가 않아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러시아와 NATO의 갈등이 크지는 않지만 주식시장에 잠재된 리스크로 평가 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황이 안좋은 와중에 미국 주식시장에는 실적발표 시즌이 왔습니다. 저를 비롯한 시장은 그래도 호실적이 이런 어두운 시기에 한 줄기의 빛이 되어주기를 바랬으나 처음으로 실적 발표를 한 JP모건이 높아진 인건비로 인해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말을 하면서 인건비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이 확인이 되면서 다시 주식시장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FOMC의 공포, 우크라니아 갈등 그리고 인건비를 비롯한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1월에 엄청난 주가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빅테크의 실적발표와 FOMC 미팅의 주가 왔습니다. FOMC에서는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겁먹은 것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같은 늬앙스가 보였습니다. (비록 FED에서 불확실성을 만들기는 했지만요.) 그리고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좋은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테슬라, 비자, 마스터, 그리고 사상 최고 실적을 낸 애플의 좋은 실적은 정말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인해 마지막 주 목요일부터 다시 회복 추세로 돌아서기 시작하면서 이번 달이 끝이 났습니다.
나의 포트폴리오
사실 12월부터 시작된 저의 포트폴리오 전환은 1월에 더 가속화되었습니다. 중소형 성장주의 비중을 좀 더 줄이고 우량성장주의 비중을 늘려가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2년정도 투자를 하면서 굳이 중소형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않아도 우량성장주의 안정적인 수익률로도 충분히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량성장주라고 해서 변동성이 없어서 매수찬스가 없는 것도 아니였구요.
이제 매매내역을 자세히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추가편입
12월부터 시작된 반도체 기업의 추가편입이 계속 되었습니다. AMD의 추가 매수 그리고 엔디비아의 포트폴리오 편입이 진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 기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될 때 계속해서 반도체 관련 영상이나 책을 읽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반도체는 4차 산업 혁명에 있어, 어쩌면 가장 중요한 핵심 산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AI, 빅데이터, 딥러닝 등 이런 학습을 더 빠르게 진행하려면 더 좋은 반도체, 더 최적화된 반도체가 필요한데 반도체를 설계 및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업은 생각보다 매우 적습니다. 게다가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가간의 전략자산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반도체의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성장산업을 지금이라도 투자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편입한 AMD와 엔디비아에 대한 의심은 아직 있습니다. 왜냐하면 둘 다 펩리스 기업이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기업의 실적과 사업보고서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이 두 기업에 투자를 해도 좋을지, 조금 더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빅테크는 적금처럼
이번 FOMC는 다행히 잘 넘어갔지만, 이제 앞으로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금리인상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은 계속해서 낮아질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지금까지 수익을 내지못하는 중소형주의 주가가 많이 올랐던 이유는 유동성때문이지, 그들의 실적이 전혀 아니였거든요. 이러한 유동성이 사라진다면 주가는 계속 하락할 것이 자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12월부터 조금씩 우량주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1월에는 알파벳을 추가 매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을 한 주씩 더 담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우량성장주의 편입 비중은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우량성장주 매수의 반대 급부로 중소형주의 비중을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AQB, SQ, CRWD, PLTR, ONL를 매도 했습니다. 다만 이 중에서 CRWD와 PLTR는 제가 비교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큰 비중으로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반면에 SQ의 경우 성장 동력을 잃었고, 한 동안 큰 성장 동력을 찾기 전까진 어려울 것 같아서 공격적으로 비중을 줄였고, 앞으로도 아마 제 포트폴리오에서 조만간 퇴출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퀘어의 투자는 결국 실패로 끝날 것 같네요.)
엔데믹을 기다리며
이제 2월이고, 1달이 더 지나면 다시 봄이 옵니다. 봄이 오면 자연스레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 것이고, 줄어들면 작년처럼 다시 한 번 여행 관련 주가 들썩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항공주 ETF를 단기투자목적으로 편입을 했습니다. 빠르면 3월, 늦어도 4월에 매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단기투자 전략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내 포트폴리오
1월 매매로 인해 포트폴리오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3달 전만 해도 CRWD와 SQ가 포트폴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젠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SQ는 아예 상위권에서 사라졌고, CRWD는 비중이 축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투자는 이런 비중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저의 수익률은 -6.98% 입니다. S&P500보단 조금 낮고, 나스닥100보단 좀 높은 수익률을 냈네요. 전에는 나스닥100보다 큰 변동성을 보여줬었는데, 이제는 나스닥100보다 더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습니다.
파란색 : 자산(주식 + 현금), 노란색 : 투자원금
마무리
1월의 투자는 사실 성과/상여금이 대폭 투입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아무토록 남아있는 실적발표가 계속 호실적이 나와서 주가가 하락된 만큼 주가가 회복되고, 긴축이 시작되도 이러한 성장의 흐름이 계속되면 아주 좋겠네요. 다시 2월부터는 이렇게 변화된 시장에 투자자들이 점차 적응을 해가는 시기가 올텐데요. 과연 그 때 시장은 어떤 형태로 적응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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