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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송이/나의 포트폴리오

2022년 11월 포트폴리오 결산 | 분위기의 반전?!

2022. 12. 4.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벌써 2022년은 12월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의 연속이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 이번 올해 마무리를 위해 더욱 더 달려보려 합니다. 이번 11월에는 기업의 실적발표부터 매크로까지 많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모두 하나하나 살펴보지는 못하겠지만 간단하게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들려오는 파열음?

 

투자를 하시는 분에게 2022년을 한 단어로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인플레이션'이라고 할 것 같은데요. 그 만큼 올해의 인플레이션의 여파는 매서웠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한시적이고,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던 미 연준은 체면을 구기고 뒤늦게 금리인상을 시작했는데요. 금리인상 타이밍을 조금 늦춰서인지 금리인상 폭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그 빠른 금리인상의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상승률이 점점 둔화되고 있고 테크기업을 중심으로 노동자를 해고하고 경기침체를 대비하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에 반응하듯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에 속도조절이 있을 것이라는 회의록을 공개함으로서 시장은 안도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모두가 환호를 하고 있지만, 과연 이 환호가 훗날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해집니다.

 

매매내역

 

처음에는 느긋하게 관망을 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대비를 하려고 했으나 조금은 더 속도감있게 다가올 진짜 겨울을 준비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채권매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고, 침체를 준비하고 있지만 몇몇 기업의 주식 또한 추가적으로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청산한 엔비디아, 팔란티어

 

결국 못 버티고 2개의 기업 비중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팔란티어는 1주 보유). 엔비디아를 처분한 이유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저는 반도체 기업에 AMD, 엔비디아 2곳에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단기적으로는 AMD에 더 비중을 두기로 하고 엔비디아를 모두 처분을 했습니다.

 

AMD를 선택한 이유는 서버 반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아주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서버 반도체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1분기 기준으로 11% 정도 밖에 안됩니다. 고작?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Intel 점유율 99%이던 이 서버반도체 시장에서 11% 달성은 엄청난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MD와 CEO 리사 수는 11%로 만족할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구요. 그래서 앞으로 교체될 서버 반도체에서 AMD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날 모멘텀이 미약하게나마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엔비디아는 GPU라는 독점적인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돋보이는 성장사업이 보이지 않습니다. (돋보이는 부분은 이미 선반영). 아무래도 미래의 메타버스나 자율자동차의 보급이 더욱 더 상용화된다면 모를까, 앞으로 AI 반도체의 수요가 얼마나 지속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주식은 팔란티어입니다. 팔란티어의 미래에는 저는 아직 의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가가 안전하게 버틸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의심이 많이 듭니다. 현재 대부분의 성장주가 말 그대로 박살이 나고 있는 와중에 기업의 성장까지 더뎌지면서 강하게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 모멘텀이 바뀌기 전에는 이 성장주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이 들어서 1주를 제외하고 모두 처분했습니다. 1주를 남긴 이유는 계속해서 이 기업을 주목하기 위함입니다. 훗날 권토중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속적인 채권매수, 그런데 주식도 매수?

 

채권매수는 제가 몇 달전부터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매수한 주식을 보면 리얼티인컴, 테슬라,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간단하게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괴로운 장을 맞이하다 보니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매번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주의 비중을 조금 늘렸습니다. 순수하게 배당을 잘주는 리얼티인컴을 크게 담았습니다. 때마침 리얼티인컴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덕에 더욱 더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으로 하락을 했다고 하지만 리얼티인컴은 30년간 온갖 침체를 경험한 기업으로 저는 배당에 대한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원두 가격의 하락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2021년에 원두가격이 폭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폭등한 원두가격이 최근 원두농사의 풍년으로 인해 빠르게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원두가격의 하락이 스타벅스 커피의 하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커피 가격을 인상한 모든 기업들은 이익이 증대될 것 입니다. 이러한 이익 측면에서 원가의 하락이 첫번째입니다.

 

최근 5년 원두 가격

두번째는 중국 시장의 회복입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뒤로하고 개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번 스타벅스 실적을 보면, 중국 시장이 매우 부진했지만 북미 시장이 예상 외의 선전을 하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다음엔 미국이 조금 부진하게 되더라도, 중국이 다시 선전하게 된다면 주가와 이익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알게된 소식으로는 인도 시장에도 진입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중국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가 스타벅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를 매수한 이유는 과도한 하락 그리고 제조업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최근 주가가 매우 빠르게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대부분 테슬라에 관한 뉴스가 아니라 일론 머스크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의 본질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여전히 전기차는 2020년대의 최고 성장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만큼 이렇게 흔들릴 때 매수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조업. 지금 모든 선진국들은 자국의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테크기업보다 제조업 관련 기업이 더욱 더 큰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 한해서요.) 그래서 애플이나 테슬라를 비롯해서 방산기업까지 매우 좋게 보고있습니다. 특히 방산기업의 경우에는 경기 침체가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사람이 없어서 문제라고 합니다. 이런 산업은 다시 볼 필요가 있죠. 지금 오히려 주가의 상황이 너무 좋아서 적절한 가격이 왔을때 구매를 할 기회를 노려보려고 합니다.

 

포트폴리오

 

11월 포트폴리오

현재 보유 주식

※ TLT는 배당주에 분류를 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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