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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송이/나의 포트폴리오

2023년 2월 포트폴리오 결산 | 뭐든 돈만 벌면 된다.

2023. 3. 5.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벌써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크로 시장은 계속해서 혼돈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은 진정되는가 했지만 다시 꿈틀꿈틀하고 있고, 고용은 매주 최저점을 찍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돈에 주식시장은 길을 잃고 박스권에 계속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의 나라면 주식시장에 아주 관심을 떼고 있거나, 계속되는 박스권의 압박에 피로를 느끼고 있었겠지만 지금의 저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과거 읽었던 투자 현인들의 책을 다시 읽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작 1~2년만에 다시 읽고 있지만, 전보다 훨씬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해와 공감이 우러나옵니다.

 

투자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자

 

어느 순간 부터 기업의 사업에 대한 분석보다는 매크로 시장을 통한 주식시장을 '예측'하려고 하는 것이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고용지표, CPI 지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 그리고 홍진채가 쓴 <거인의 어깨>를 읽으면서 매크로를 보기보다는 기업의 사업을 이해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기업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읽고 나에게 맞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찾는 시간을 오랜 시간에 걸쳐 가지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매크로를 아예 보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매크로의 결과에 매몰되어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겠다는 말이죠. 그렇다보니 심적으로 좀 더 여유가 생겼고 한 동안 줄어들었던 많은 기업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가 올해부터 조금씩 반영이 되기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매내역

 


WPC를 전량 매도 후 EPRT를 매수했습니다. 이 2개 모두 리츠인데요. EPRT로 넘어간 이유는 배당인상률 때문입니다. EPRT는 아직 4년 밖에 되지 않은 리츠이지만 매년 7%씩 배당을 인상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WPC는 근 몇년간 0~1%대의 배당인상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 당장은 WPC가 배당률이 조금 더 높더라도 1~2년 내에 제가 보유한 EPRT의 배당률은 WPC의 배당률을 능가하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장기투자의 효과를 이곳에서도 추구하기 위해서 WPC보다 EPRT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비교적 역사가 짧은 기업이라 리스크가 조금 있을 수 있지만요.)

 

EPRT 부동산 포트폴리오

EPRT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안정적인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있고, 앞으로 많은 것이 자동화되거나 전동화되더라도 사라지기 어려운 산업의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과 우량 임차인과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함으로서 포트폴리오의 단단함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O(리얼티인컴)보다도 이 주식의 매입 비중을 높힐듯 합니다. 리얼티인컴은 분명 월배당 주식으로써 큰 장점이 있지만 리츠 대장주로 덩치가 너무 커져서 앞으로의 성장성이 매우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성장성 둔화는 더 큰 안정성으로 오겠지만, 저는 아직 은퇴를 한 사람이 아니니 조금은 리스크를 가지고 EPRT에 비중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그 이외에 너무 저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CRWD 추가 매수 및 채권(TLT)와 펩시(PEP)를 매수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현금유동성을 더욱 더 높히 평가해서 배당주를 매수하는 비중을 전보다 조금 높혀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기술주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불안정한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어서 조금 더 관망하는 중 입니다. 하지만 저점을 기대하지 않고 조금은 기계적으로 추가매수를 할 필요가 조금씩 있어보입니다.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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