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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송이/나의 포트폴리오

2023년 3월 포트폴리오 결산 | 어떤 미래를 보고있나요?

2023. 4. 1.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벌써 2023년 1분기가 끝이 났습니다. 3월은 잠재적인 여러 리스크가 폭발한 한 달이였습니다. SVB 뱅크런부터 시작해서 크레딧스위스의 파산까지 정말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국 연준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빠르게 행동을 하면서 일단 이 불안정한 상태는 일단락되었습니다. 그 효과로 연말에 시장이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과연 시장에 평화가 찾아온 것일까요? 일단,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시장의 형국을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매매내역

2023년 매수내역

과거에 비해서는 매수의 양이 굉장히 줄었습니다. 3월 초에는 미국 10년물금리가 다시 급등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오지 않는 가격대라고 생각을 해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의 일부를 가지고 TLT 채권을 추가매수 했습니다. 만약 현금이 더 있었다면 더 사기 좋은 가격대라고 생각하지만 일정 현금을 계속 보유하려고 하기에 많은 양을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EPRT 리츠를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이슈가 현재 잠재적인 리스크로 보이는데, EPRT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는 제가 보유하고 있는 리얼티인컴과 EPRT 추가매수하기 아주 좋은 기회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BoA 추가매수인데요. 조금은 성급한 판단이 아니였나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터지는 은행이슈가 생각보다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빠르게 행동하지 않았을때 미국을 비롯해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미국 중소형은행이 미국 초대형은행에 줄 수 있는 영향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하락했을때 추가매수를 했었는데 조금은 더 시간을 두고 매수를 해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상승하고 있는 시장, 과연 위기는 끝일까?

 

SVB과 CS의 파산이 빠르게 수습이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잡혀가는 경제지표가 계속 발표되면서 드디어 금리인상 사이클의 끝이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만간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며 금리인하는 주가의 상승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금리인하의 신호가 진짜 위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낮춰야 할 만큼 현재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하지만 시장은 아직 오래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SVB, CS 파산 이후로 침체의 위험성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시차가 다를 뿐이죠.

 

과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것도 2007년 입니다.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것은 2년 뒤인 2009년입니다. 그리고 무제한 양적완화가 시작되었죠. 그리고 무제한 양적완화의 부작용은 몇 년이 지나서야 유럽 재정위기로 터지게 됩니다. 분명 1~2년내에 어디에선가 크게 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터져야만 하구요.)

 

그래서 저는 다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유지할 예정입니다. 저는 앞으로 안정성을 더욱 더 높혀야 합니다. 더 잃어서는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현금을 모아야해서 앞으로 추가납입도 크게 제한될 예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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