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이 났네요.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동안 세계에선 헝다그룹 이슈부터 시작해서 미국 9월 FOMC 까지 있었네요. 정말 긴장을 풀 수 없는 연휴였어요.
오늘 새벽 미국에서 9월 FOMC에 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말이 오고 갔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다가온 테이퍼링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말한 내용대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왔고, 고용도 거의 다 왔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현재 고용은 델타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도 대부분 공급차질의 문제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번 잭슨홀 미팅에서 말한 계획대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어제 파월의 인터뷰를 보면 11월쯤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중순 (Middle of Next Year)에 끝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습니다. (확정적인 것은 아님)
그리고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의원들의 생각에 대한 점도표 또한 발표가 되었습니다. 6월의 FOMC때 점도표와 비교하여 연준위원들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이번 9월 점표표엔 2024년에 대한 전망이 생겼습니다. 아직 먼 훗 날이지만 그 시기까지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22년에 대한 시각인데 6월에 비해 금리를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전보다 늘어난 것 같습니다. 0.5% ~ 0.75%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으며, 0.25% ~ 0.5%는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점도표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빠르면 내년에 금리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으며 예상대로 된다면 2022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점도표와 파월의 인터뷰를 종합해서 예상을 해본다면, 연준의 계획은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해서 내년 중순에 테이퍼링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계획에 큰 차질이 없다면 이르면 2022년에 금리인상을 시작하는 것이 그들이 바라는 큰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획이 순탄한게 흘러간다면 2021년 연말에 실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솔직히 말하면 연준의 이번 FOMC는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쓴 글 2021/08/28 잭슨홀 미팅 - 제롬 파월 연설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파월과 미 연준은 전부터 해온 말을 오늘도 똑같이 반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반복했다는 것이 그들이 아무것도 안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요근래 연준을 흔드는 뉴스가 많았습니다. 델타 바이러스의 유행, 인플레이션, 중국의 부채문제까지 외부에서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줄 만한 뉴스가 많았지만 연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델타 바이러스는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을 예상했고, 인플레이션은 공급문제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계획에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은 흔들리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공언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흔들리는 일이 있다면 테이퍼링이 시작된 후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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