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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송이/나의 포트폴리오

2021년 7월 결산

2021. 8. 2.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2021년 6월 결산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첫 인사 후,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네요. 사실 저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글을 꾸준히 쓰지만, 이번에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 곳에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별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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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하반기도 1달이 지나갔네요. 7월도 끝이 났습니다.

7월에도 많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크게 나눠보면 3가지가 나오네요. 

 

1.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시즌

2. 중국주식의 위기(?)

3. 7월 FOMC

 

이 세가지의 이슈가 있었고 이번 달은 저도 비교적 7월말에 있던 FOMC 제외 2가지 이슈는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에 반영을 약간 한 경향도 있지않았다 생각합니다.

 

일단 저의 매수/매도 내역을 한번 보겠습니다.

7월 매수/매도 내역

● 매도 내용

이번 달은 실적발표가 진행되었던 관계로 많은 기업을 매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7월에는 사실 실적발표를 제외하면 특별히 기다리고 있었던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습니다. 중국건은 예상하지 못한 건이였구요. 그래서 내가 보유한 종목들의 성적표를 받는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새로 금액을 투자해서 주식을 매수하기보단, 리스크가 있는 주식들의 비중을 줄이고 해당 비용으로 다른 주식을 투자했습니다. 해당 내용을 일단 디테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GOEV (카누) 매도

작년에 전기차 시장이 주목을 받을때 투자를 했던 종목입니다만,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나 테슬라같이 아직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단순히 카누라는 기업이 그렸던 큰 그림이 매력적이여서 매수를 했지만, 사실 그것을 실행할 능력이 앞으로 생길지 의문이 되는 기업입니다.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쉽도 종료되었고 굳이 이런 기업을 지금 보유하고 있는것이 좋은지에 대해 의문이 생겨 매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총 투자액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역대 최고 손실율을 기록하면서 매도를 했습니다...

2. PLTR (팔란티어) 매도 

팔란티어는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매도를 한 것은 아닙니다. 매도를 한 이유는 6월과 같습니다. 높은 변동성을 이용한 차익실현. 그래서 월말에 보시면 조정을 받았을때 조금씩 매수를 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보유를 할 계획이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이 올랐을땐 기회를 보고 매도를 하고 그 이후 다시 조정이 왔을때 매수를 하며 평단가를 낮춰볼까 합니다. 

3. SQ (스퀘어) 매도

스퀘어의 매도는 단순 포트폴리오의 조정입니다. 6월 저의 전체 비중을 보시면 CRWD(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함께 가장 비중이 높은 주식입니다. 다만 5-6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번 실적에 영향이 갈까해서 일단 살짝 비중 조절은 했지만, 아마존의 실적발표 이후 생각보다 실적이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존 실적발표 가이던스에서 이커머스의 성장이 약간 둔화될 것이라고 발언을 했는데요. 물론 이커머스는 커지겠지만 적어도 미국의 3분기는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보다는 직접 나가서, 여행가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양이 많아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ash App 부분에서는 매출이 줄어들수도 있겠으나, 오프라안 POS 부분에서 매출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비중을 더 줄이는 것은 멈추기로 했습니다. 

4. BABA (알리바바) 매도

알리바바는 제가 과거에 쓴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중국 투자...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유월입니다. 오늘은 평소와는 좀 다른 고민을 하게 되어 글을 써봅니다. 2020년 3월 펜데믹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변곡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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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수 내용

1. 친환경 주식 매수 ( PLUG(플러그파워), TAN(태양광 ETF) 그리고 TSLA (테슬라) )

 

사실 친환경 주식의 비중 상승은 6월 결산을 하면서부터 하반기에 친환경 비중을 늘려갈려고 했습니다. 때마침 알리바바, 카누, 스퀘어를 매도하면서 생긴 돈으로 매수를 할 기회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친환경 주식으로 매수를 한 것은 총  2개로 하나는 플러그파워로 수소 에너지와 관련된 주식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광 ETF 입니다. 

미래의 모든 에너지는 전기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에너지는 전기로 이뤄지고 있구요. 하지만 그 전기를 만드는 것은 현재 석탄이나 석유같은 화석연료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의 비중을 계속해서 줄이기위한 노력을 할 것 입니다. 대표적으로 태양광에너지, 수소에너지가 있습니다.

 

먼저 수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수소의 장점은 확실합니다. 저장과 수송이 비교적 매우 용이합니다. 전기는 국가간 대륙간 이송을 하려면 인프라 설치가 필수합니다. 엄청나게 큰 케이블을 설치하고 송전을 해야하는데 이 기나긴 케이블을 관리하는건 엄청난 비용이 들 겁니다. 게다가 송전 과정에서 엄청난 전력손실 또한 감당을 해야하구요. 그래서 아마 미래에는 석유를 수입하듯이, 수소를 수입하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태양광, 풍력발전을 하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입장에선 미래에 수소 수입을 할 확율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발전 전기 -> 사용하고 남은 전기 (ESS에 저장) -> 이외의 남는 전기 (수소로 변환 후 저장) -> 저장 또는 판매

 

그런 차원에서 수소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느꼈고 미국의 수소 관련 기업중 대표기업인 플러그파워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업은 유일하게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로 시작을 해서 수전해회사와 수소 유통 회사를 추가적으로 인수하면서 수소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첫번째 기업입니다. 이미 미국의 아마존이나 월마트는 플러그파워의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지게차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SK그룹뿐만이 아니라 르노, 린데, ACCIONA와도 협력을 통해 개발 또는 인프라 구축을 빠르게 선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추가적인 기업에 대한 분석은 추후에 정리를 해서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는 태양광에너지입니다. 태양광에너지는 수소와는 약간 다른 이유에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친환경에너지로서 투자가치가 있지만 그에 앞서 미중갈등이 더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태양광 기술이 가장 발전된 나라는 다름아닌 중국입니다. 그리고 중국정부는 태양광 발전소를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엄청나게 설치하고 있습니다. 신장·위구르 지역이 태양광 발전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 지역같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신장·위구르 지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미국이 신장·위구르 지역의 인권문제를 계속해서 물고늘어지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美상원, 中 신장 제품 수입 금지안 통과…중국 "정치 농간"(종합)

`모든 신장 제품이 강제노동 산물` 전제 융단폭격식 차단 "미 기업·소비자 노예노동 손대도록 할 수 없다"

www.mk.co.kr

 

이렇게 금지안을 통해 시간을 벌 동안, 아마 미국 정부는 엄청난 보조금과 혜택을 통해서 자국의 기술이 중국의 태양광 기술을 따라잡는데 시간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 중서부에도 흔히 황야의 무법지에서 나오는 그런 곳이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나라가 너무 커 발전소와 집의 거리가 멀어서 허리케인이나 태풍같은 재난이 발생했을때 전기가 끊기는 경우가 꽤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상태때문에 미국은 태양광 판넬을 집에 설치하고 ESS를 통해 그 전기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도 국가차원에서 태양광 에너지 분야도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내용을 봐야겠지만...)

그리고 8월이 된 지금 결과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방향성은 더 이상 아무도 부정 할 수 없는 방향이 된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자기 주장대로 다음 대선에 나와 당선이 된다고 할지라도요. 그리고 그린에너지 및 친환경의 기조에 맞춰 테슬라도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테슬라도 한번 따로 기업분석을 해서 올리겠습니다.)

 

2. Re-Opening & OTT 전환 ( DIS (디즈니) )

 

델타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같아보이지만 미국 스포츠 영상을 보면 사실 우리나라랑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확실히 2차 접종까지 한 비율이 50%까지 넘어서 그런지 델타 바이러스가 기승을 하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보다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하는 것과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미국은 다시 사회의 움직임을 통제할 기미가 안보인다는 말이죠. 미국에서는 디즈니랜드를 5월부터 재개장을 해서 아직도 예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델타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코로나 전까지 디즈니의 전체 매출에서 약 40%에 육박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디즈니의 수익에 엄청에 피해를 준 디즈니 월드의 수익이 회복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디즈니는 블랙위도우를 기점으로 다시 영화를 개봉하기 시작했습니다. 8월 1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하고 있는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관람객이 275만을 돌파했네요. 뭐 우리나라의 영화 소비량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관객수지만 사실 이 시국에 270만이나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렀다는 것은 확실한 세계관에 대한 고객층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디즈니+를 추가비용을 받으며 공개를 했습니다. 1년 디지니+에서 개봉할 드라마나 영화의 라인업을 보면 강력한 IP를 가진 디즈니의 위력을 한 동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직 전세계에 아직 디즈니+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나라(우리나라 포함)에 서비스가 시작되어 항구적인 고객의 수가 늘어난다면 그 또한 실적 상승의 엄청난 요소가 되겠지요.

 

다만, 디즈니를 장기투자할 목적으로 사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미디어 종목은 장기적 우상향보단 오르락 내리락하는 추세가 심하더라구요. 아마 향후 몇년간 개봉할 영화의 기대감이 상승을 유도하고 그리고 예상치못하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때 하락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특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엄청난 컨텐츠 플랫폼의 힘을 보여주곤 있지만 그 외의 영화가 Input 대비 Output이 크게 나오지 않는 영화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우상향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와 별개로 우리나라에 얼른 디즈니+ 서비스를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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